2023년 1월 31일 화요일

오랜만에 NMN 관련 잡설...

거의 1년만에 영갤에 온 듯. 날 기억하는 사람 있을지 모르겠다. 

암튼 글 검색하여서 읽는데 NMN이 LDL 수치 올린다는 글이 있어서 공감하는 바 있어 글 올려본다. 

내가 2021년에 '노인공경'이란 분의 글에 다음과 같은 댓글을 남긴 적이 있음.

지나가다(39.7)   그런데 NMN이 수면 장애를 일으킨다는 건 어떤 증상인가요? 제 경우 프로헬스 NMN 먹고 1달쯤 되니까 전두엽 쪽에 집게로 꼬집은 듯한 느낌이 들면서 안좋은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해 감정 컨트롤이 안 되고 수면 중에도 그게 계속되고 아침에 일어나서도 계속 그런 식으로 머리 아프고 그랬거든요. 혹시 이런 증상이었습니까?

h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utrition&no=305387

원래 NMN을 먹기 전에도 운동을 안 하면 전두엽 쪽이 막히는 느낌이 들고 그랬음. 작업기억 작동 안 되고...

그래서 매일 유산소 하거나 일주일에 2번 정도 인터벌 하거나 하는 식으로 심박수 올려줘야 증상이 사라지곤 했지. 근데 NMN 먹으니까 그 증상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졌고.

그런데 얼마전 피검사하면서 그 원인을 알게 됐음. 

난 LDL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았음. (그래서 지금은 고지혈증 약을 먹고 있음.) 하지만 운동을 안 하면 HDL 수치도 낮아짐. 

그래서 HDL이 LDL을 청소 못해서 혈관이 막혀서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났을 거란 추론을 하게 됐음. 그런데 여기서 NMN을 검색하여보니까 이런 내용이 있더만.

"NMN 복용하고 피검사하니까 LDL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있더라"

그제서야 내가 2021년에 저런 댓글을 남기게 된 이유를 알게 된 것임.

NMN 복용->안 그래도 높은 LDL이 더 높아짐->혈관에 LDL 쌓임->전두엽 작동 극도로 저하

전두엽 마비되는 증상이 오면 감정 컨트롤 안 되고(과거의 나쁜 기억 등으로 인한 분노 등이 통제가 안 됨) 작업기억, 기억력, 독해력 등이 거의 작동을 안 하게 됨.

암튼 저 때 댓글 남긴 이후로 지금까지도 NMN은 안 먹음. NR도 안 먹음.

끝.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utrition&no=441775&page=1

2022년 3월 5일 토요일

싱클레어가 스탠필드를 트위터에서 차단함.

요 며칠간 둘 사이에 논쟁이 있었는데 싱클레어가 압도적으로 밀렸음. 레스베라트롤 논쟁이었는데 그 내용은 이미 내 닉네임으로 올렸으니 확인하면 될 거고... 암튼 논쟁에서 밀리자 싱클레어가 차단해버림.(스탠필드 박사가 제시한 최신 논문들에 대하여 싱클레어가 할 수 있는 건 2006년도 구닥다리 논문 하나를 제시하는 것뿐. 이것도 물론 다 반박되는 것이고...)

간략히 다시 정리해주자면 레스베라트롤은 직접적인 시르투인 활성화가 아닌 세포에 스트레스를 가하는 물질로서, 그 스트레스는 술 담배와 같은 나쁜 스트레스임. 이는 2020년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통한 연구에 의해 밝혀짐.

https://pubmed.ncbi.nlm.nih.gov/32755594/

이는 내 경험과도 일치하는데, 레스베라셀이란 영양제를 먹는데 오히려 눈밑 주름이 심해져서 특이점갤 혹은 여기에 질문글을 남긴 적이 있었다. NR 먹고 주름이 더 심해지지 않냐고. 오히려 NR 복용을 중단하니까 눈밑 주름이 개선된다고.

그런데 이 레스베라셀에는 NR뿐만 아니라 트랜스 레스베라트롤도 들어있던 영양제였다. 내 추측이 맞다면 이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피부에 스트레스를 줘서 그랬던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외에도 레스베라트롤은 최대산소섭취량 감소, 혈압 지방간 증가 등등 부작용들이 많이 보고되었다. 레스베라트롤의 장점을 언급한 연구는 대체로 2000년대 연구인 반면, 최신의 기술을 적용한 2010년대 이후의 연구는 부정적인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이미 싱클레어의 초기 연구 자체가 가짜라는 보고가 있었고(형광 염료에 의한 반응), 이후 GSK의 실험이 다 실패한 점 등등이 지적되었기에 레스베라트롤에 대한 환상은 걷어낼 때가 되었다고 본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선 스탠필드 박사가 유튜브에서 지적하기 전에 이미 내가 여기에 정리해서 올린 적이 있었으니 내 이름으로 검색하든가, 내 블로그에서 확인해보기 바란다. 영어가 되면 스탠필드 박사 채널에서 확인해도 된다. ( https://www.youtube.com/channel/UCpcvPcHJVOkO9Qp79BOagTg )

꼬마선충을 상대로 그라목손 같은 치명적인 농약을 소량 복용시켜도 수명이 늘어난다. 그러니 쥐를 상대로 레스베라트롤을 복용시켰더니 수명이 늘어났다고 해서 이를 몸에 좋은 회춘약이라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최신 연구들에선 몸에 안 좋다고 다 까발려졌고... 따라서 나는 레스베라트롤은 먹어선 안 된다고 본다.

다만 NMN은 아직 좀 더 지켜봐야 된다고 보는데, 이걸 연구하는 학자들이 여럿인데다 아직까지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하는 논문들이 있고, 또 연구 초반이라서 아직 데이터가 누적되지 않았다. 따라서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본다.

끝.

2022년 1월 10일 월요일

메트포르민이 수명 연장에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다


요약


1. 위 영상은 아래 2021년 논문에 근거하고 있음.


https://diabetesjournals.org/care/article/44/12/2775/138471/Effect-of-Metformin-and-Lifestyle-Interventions-on


2. 비당뇨병 환자(그러나 고위험군) 2500명을 대상으로 21년간 메트포르민과 위약을 복용시킴. 이 기간 동안 453명이 사망함.


3. 사망자 453명을 살펴보니 위약군과 비교해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 암에 의한 사망률,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 등등이 차이가 없음.(참고로 인간이 사망하는 원인 1위는 미국이든 한국이든 '암'임.)


4. 2019년 논문에 의하면 오히려 메트포르민은 운동의 긍정적인 효과를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남.


https://pubmed.ncbi.nlm.nih.gov/28159472/


5. 위 논문에 의하면 메트포르민은 운동 후 인슐린 감수성 및 심폐 체력의 개선 효과를 50% 정도 감소시킴.


6. 사실 쥐 실험 결과 수명이 연장되었다는 것도 일부러 근친교배하여 고혈압이 발병되도록 만든 쥐를 상대로 한 것이라 함. 그냥 사람처럼 일반적인 교배로 태어난 쥐를 상대로 한 연구에서는 메트포르민이 크게 수명을 연장시키지 않았다고.


https://pubmed.ncbi.nlm.nih.gov/27312235/


7. 그래서 스탠필드 박사는 메트포르민 복용을 중단했다고 함. 당뇨 환자가 아닌 사람에겐 이점이 없다고.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utrition&no=359200&page=1

2021년 9월 8일 수요일

수명을 단축시키지 않는 단백질 섭취량은 얼마인가?




위 영상의 요약임.



1. 위 영상은 아래 자료들을 근거로 하고 있음.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5772850/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5477153/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6562018/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5087279/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6562018/

https://www.valterlongo.com/daily-longevity-diet-for-adults/


2. 단백질은 근육 생성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특히 '류신'이라는 아미노산이 중요함. 이 류신은 mTOR라는 효소를 작동시키는데, mTOR는 충분한 영양소가 있다는 신호를 세포에 보내서 자체 단백질을 만들도록 시킴.


3. 국제 스포츠 학회에 따르면, 저항운동을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체중 1kg당 1.4~2g의 단백질이 권장 섭취량임. 그리고 린바디매스 유지를 위해선 3g 이상의 더 높은 단백질 섭취가 더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도 있다고 설명하고 있음. 그리고 한 끼에 20~40g의 단백질을 섭취하되, 끼니마다 3~4시간의 간격을 두도록 하고 있음.


4. 그런데 3의 전략을 사용해서 단백질 구축을 가속화할 경우 문제가 발생함. mTOR를 과급(supercharging)하여 근육을 급속도로 구축하는 것은 수명을 희생시키는 일임. 그렇기에 발터 롱고 교수 같은 연구자들은 장수를 위해서 다른 방식을 제안함.


5. 이 다른 방식이란, ① 대부분을 채식과 약간의 생선만 섭취하고 ② 65세 미만인 경우 단백질 섭취량을 낮게 유지하는 것을 말함. 이 때 단백질 섭취량은 1kg당 약 0.7g을 말함. 즉 국제 스포츠 학회의 2g과는 큰 차이가 있음.


6. 전반적인 단백질 제한은 칼로리 제한보다도 장수 및 대사 건강에 훨씬 강한 영향을 미침. 저단백 고탄수화물 식단이 장수와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침.


7. 2014년에 발표된 생쥐 실험에서 단백질, 탄수화물 함량을 서로 다르게 한 25가지 식단으로 각각의 생쥐를 평생 먹였는데, 단백질이 적고 탄수화물이 많을수록 장수와 건강이 최적화되는 것으로 나타남.


8. 이런 결과는 mTOR 활성화 수준이 감소하는 것과 관련이 있음.


9. 그러나 문제는 단백질 함량이 감소함에 따라 음식 섭취가 증가한다는 것임. 단백질이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데 단백질 섭취를 줄이면 포만감을 못 느끼니 그만큼 칼로리 섭취가 늘어나는 것임.


10. 그런데 고단백 식단으로 칼로리 제한을 할 경우 수명에 유익한 영향을 미치지 않음. 결국 동일 칼로리 내에서 단백질 비율이 탄수화물보다 낮은 쥐의 경우가 수명이 가장 많이 늘어남. (평균수명이 약 95주에서 125주로 증가. 즉 단백질이 감소함에 따라 약 30주가 증가.)


11. 생쥐에서 관찰된 최대 수명은 식단에 단백질이 5%만 포함되었을 때였음. 그리고 이 식단에서 낮은 혈압, 개선된 포도당 내성, 높은 수준의 HDL 콜레스테롤, 낮은 수준의 LDL 콜레스테롤, 낮은 중성지방이 관찰됨.


12. 50세 이상의 인간 6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있음. 이 연구에서는 고단백 칼로리 섭취가 저단백 섭취에 비해 암 관련 사망률이 4배 더 높음을 제시하고 있음.


13. 중요한 것은 위 자료가 65세 미만의 인간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는 점임. 60세 이상이 되면 몸이 변하는데, 때문에 볼타 롱고 교수는 65세 이상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단백질 섭취를 약간 늘려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14. 그리고 이 데이터는 "건강한 식단=낮은 수준의 mTOR 활성화와 낮은 인슐린 수준을 갖는 식단"임을 나타냄.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약해지므로 근육감소증을 관리하기 위해서 노인에게는 고단백 식단이 권장됨.


15. 그러나 장수를 위해서 우리는 전반적으로 식단에서 낮은 단백질을 섭취해야 할 것으로 보임.


16. 암튼 11에서 말한 5% 단백질 식단을 2,500 칼로리의 표준 식단에 적용해 본다면, 하루에 체중 1kg당 0.45g의 단백질만 섭취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옴. 즉 장수를 위한 최적의 단백질 섭취량은 1kg당 0.45g임. 이는 3의 섭취량(2g)과는 천지차이임. 따라서 이상적인 균형을 찾아야 함.


17. 메티오닌이라는 아미노산이 있음. 메티오닌은 여러 메커니즘을 통해 노화 과정을 촉진하는 데 직접적으로 관여함. 메티오닌의 식이 제한은 유기체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입증되었음. 그리고 더 높은 수준의 메티오닌을 섭취한 사람들은 심장 질환의 위험이 증가했음. 쇠고기, 양고기, 생선, 돼지고기, 달걀과 같은 동물성 단백질은 견과류, 씨앗, 콩류와 같은 식물성 식품보다 메티오닌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음.


18. 그래서 발터 롱고는 주로 채식과 약간의 생선을 먹도록 권장하는 것임. 이는 메티오닌을 줄이고 단백질이 장수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것임.


19. 브래드 스탠필드 박사는 개인적으로 체중 1kg당 약 1g의 단백질을 사용한다고 함. 기대 수명이 아닌 건강 수명을 최대화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지나가다 주: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대략 80세, 건강수명은 대략 65세. 즉 65세 이후로는 병들어서 골골 거리다 가는 것.) 나이가 들어서도 아직 힘이 남아서 하고 싶은 취미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나...


20. 또한 브래드 박사는 주로 식물성 공급원에서 단백질을 얻어서 메티오닌 섭취를 최소화하려고 한다고 함. 그렇지만 여전히 소량의 생선을 먹고, 계란을 먹고, 가끔 붉은 고기를 먹는다고. 광범위한 식단을 갖는 것은 여전히 건강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 사견: 내 경우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한 초반 1~2달 정도는 체중 1kg 당 단백질을 2g 이상으로 왕창 먹음. 몸이 그걸 원하고, 또 먹어도 건강에 무리가 없음. 하지만 2~3달 정도 지나서 어느 정도 몸이 올라오면 단백질 섭취량을 대량 1kg 당 1g 정도로 줄임. 계속 2g으로 먹을 경우 계속 설사가 나고, 또한 초반에 비해 식욕이 많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 또한 단백질 보충제의 경우에도 운동 초반(1~2달 정도)에는 먹지만, 그 뒤로는 끊음. 간에 무리가 오는 것이 느껴짐.


※ 사견2: 예전에 태릉선수촌 자료였는지, 생활체육지도사 자격증 자료였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운동 초반엔 체중의 2배(즉 1kg당 2g), 나중엔 체중의 1배로 단백질을 섭취하라는 글을 보았음. 이 지시와 내 몸 상태는 정확히 일치했음. 헬스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몸이 체중 2배의 단백질을 받아들이질 못했음. 하지만 수많은 헬스 유튜버, 헬스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2배의 단백질을 먹는 걸 보면 내가 이상한 걸지도? 암튼 나 역시 초반에만 2g 이상, 나중엔 걍 1g 먹고 관둠. 단백질 과다 섭취로 인한 몸에 무리가 가는 것이 확실히 느껴지기 때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hesingularity&no=56273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utrition&no=32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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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일 수요일

아무리 봐도 메타버스는 거품 같은데...

유튜브로 좀 알아봤는데...
걍 3d RPG 같은 걸로 보이던데...

굳이 캐릭터 하나 골라서 돌아다니면서 은행, 업무, 공연 같은 거 본다고 시간 낭비하느니...
그냥 지금처럼 은행은 은행 어플, 업무는 업무 어플 따로 쓰면 되지...
이걸 왜 대단한 신세계처럼 포장하는지 모르겠음.

거기 캐릭터에다 나이키 신발 신기고 돈 주고 뭐 이런 얘기 하던데...
이거 옛날에 싸이월드 도토리 같은 거 아닌가?
게임 아이템 과금하는 거랑 비슷한 거 아님?

코로나 때문에 저걸로 공연 열어서 돈 벌었다고 호들갑을 떠는 거 같은데...
차라리 스트리밍으로 보는 게 낫지 뭐하러 저걸 보는지...

납득이 안 됨.

2021년 8월 17일 화요일

항산화제 무용론(無用論) 정리

예전 글에서 잠깐 언급한 적이 있듯이, 데이비드 싱클레어 교수나 류형돈 교수나 항산화제의 효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음.


"다만 싱클레어나 류 교수나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이 있었으니 항산화제였음. 생각보다 시중에 판매되는 항산화제는 활성산소 제거효과가 없다는 것. (혹은 활성산소 자체가 그렇게 노화를 유발하는 게 아니라는 주장) 학계에선 한물 간 이론인데 일반인들 사이에선 여전히 위력을 떨치고 있다고..."

https://aging-no.blogspot.com/2021/07/nad.html


오늘은 여기에 대해서 나름 정리해 봄. 먼저 싱클레어의 요지는 다음과 같음.(노화의 종말(Lifespan))


1. 연구자들의 조사 결과, 그 어떤 항산화제도 동물의 최대수명을 늘리진 못함. 건강에 좋은 효과가 나타나더라도 이는 항산화제 자체의 효과가 아니라 항산화제가 신체의 방어 체계를 자극해서 나타난 간접적인 결과일 가능성이 높음.

2. 그럼에도 일반인들 사이에선 여전히 항산화제가 안티에이징의 최고봉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전공자들 사이에선 이미 한물간지 10년은 넘은 이론이 일반인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3. 활성산소가 세포 및 미토콘드리아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것은 분명함. 그러나 이 돌연변이가 노화의 유일한 원인이 아님. 또한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이들 돌연변이가 노화로 이어지는 것도 아님. 아주 말년이 아니고서야 DNA 돌연변이가 노화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음.(여기에 논쟁은 있음) 

4. 동물 복제가 그 증거임. DNA 돌연변이가 노화의 원인이라면 늙은 개체로부터 복제된 동물은 늙은 상태로 태어나야 함.그러나 복제된 동물은 어린 상태로 태어남.

5. 복제된 동물의 수명이 짧다는 것은 오해임. 돌리 때문에 그런 오해가 퍼졌는데, 분석 결과 돌리가 조기 노화를 겪은 징후는 전혀 없고 다른 동물 즉 염소, 양, 생쥐, 소 등은 복제되어도 정상적인 수명을 살았음.


류 교수의 요지는 다음과 같음.(불멸의 꿈: 노화에 맞서는 과학자들의 도전)


1. 항산화제의 안티에이징 효과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 미미하거나 거의 없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임.

2. 비타민 C가 감기를 예방하는 기능이 있다면 약국에서 '약'으로 팔 것임. 그러나 비타민 C는 건강보조식품일 뿐 약이 아님.

3. 미 국립보건원은 비타민 C에 대한 사상 최대 연구를 진행했고, 비타민 C가 감기에 효능이 거의 없다는 결론을 1985년에 발표했음.(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

4. 활성산소 노화이론의 창시자인 하먼 박사조차 항산화제 투여를 통한 생쥐의 최대 수명 연장실험에 실패함. 그러나 그는 활성산소가 노화의 원인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는데, 항산화제가 외부에서 투여되었기 때문에 세포 안에서 발생한 활성산소를 제대로 중화시키지 못해서 그렇다는 것이 이유였음. (지나가다 주: 즉 항산화제를 먹어봤자 세포 안으로 들어가질 못한다는 얘기로 해석됨)

5.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으면 몸이 건강해진다는 것이 식품의학계의 정설인데, 식품의학계의 항산화제에 대한 주류 의견은 다음과 같다고.

"항산화제마다 커버하는 활성산소의 종류가 다르다. 한가지 항산화제만으로는 모든 활성산소를 다 커버할 수 없다. 한가지만 먹으면 오히려 밸런스가 무너져 건강에 역효과가 나기 일쑤다. 그러니 공장에서 생산된 인공 항산화제를 먹지 말고 과일과 야채를 골고루 많이 먹어라."


류 교수는 싱클레어의 주장(시르투인과 레스베라트롤 등)에 대해 비판적인 분인데, 그럼에도 항산화제에 대한 입장은 두 사람 모두 일치했음.

그래서 항산화제의 효과에 대해서 좀 더 알아 봤는데, 몇가지 특기할만한 정보가 더 있었음.


1. 일부 항산화제는 사망률을 오히려 증가시킬 수도 있다. - https://pubmed.ncbi.nlm.nih.gov/17327526/

① 232,602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임. 베타카로틴, 비타민 A, 비타민 E, 비타민 C, 셀레늄을 투여함.

② 베타 카로틴, 비타민 A 및 비타민 E를 투여하면 사망률이 증가할 수 있음. 비타민 C와 셀레늄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추가 연구가 필요함.


2. 항산화제는 종양의 성장 혹은 전이를 가속화한다.(항산화제의 활성산소 제거 효과는 정상세포보다는 암세포가 그 혜택(?)을 받는다는 의미)

① https://www.cancer.gov/news-events/cancer-currents-blog/2015/antioxidants-metastasis

"항산화제가 DNA를 손상시킬 수 있는 활성 산소를 중화시키기 때문에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가설이 오랫동안 세워져 왔다.(중략)

그러나 다수의 대규모 무작위, 위약 대조 예방 임상 시험은 이 아이디어를 입증하지 못했다. 오히려 항산화제를 투여받은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암 발병률이 더 높았기 때문에 대규모 임상 시험 중 일부는 중단되어야 했다.

산화 방지제가 암 진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기 위해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의 Martin Bergö 박사는 인간 폐암의 마우스 모델에 대한 연구를 2014년에 실시했다.( http://www.ncbi.nlm.nih.gov/pubmed/24477002 ) 연구자들은 작은 폐 종양이 있는 쥐의 식단에 항산화제인 N-아세틸시스테인(NAC) 또는 비타민 E를 추가하면 종양의 수, 크기 및 단계가 상당히 증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Bergö 박사는 이러한 발견이 핀란드의 '알파 토코페롤, 베타 카로틴 암 예방 연구'에서 항산화제를 투여받은 남성 흡연자 가 위약을 투여받은 남성보다 폐암 발병률이 더 높은 이유에 대한 그럴듯한 설명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10월 7일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에 게재된 가장 최근 연구( http://www.ncbi.nlm.nih.gov/pubmed/26446958 ) 에서 Bergö 박사의 팀은 흑색종에 대한 항산화제의 효과를 조사했다.(중략) 

식수에 NAC를 보충해도 생쥐에서 원발성 흑색종 종양의 수와 크기가 증가하지 않았지만 연구자들은 림프절 전이의 수가 두 배로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중략)

연구자들은 인간 흑색종 세포주에서 NAC와 가용성 비타민 E 유사체(Trolox)를 사용한 치료가 세포 증식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침입하고 이동하는 세포의 능력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10월 14일 Nature에 발표된 다른 최근 연구 에서 텍사스 대학교 사우스웨스턴 의료 센터의 Sean Morrison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항산화제가 암 전이를 촉진할 수 있다는 추가 증거를 제공했다.(중략)

연구 결과는 항산화제가 산화 스트레스를 줄임으로써 정상 세포보다 종양 세포에 더 도움이 된다는 아이디어를 뒷받침한다고 Morrison 박사는 덧붙였다. 결과는 또한 산화촉진제로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전이를 예방하는 방법일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뒷받침한다고 그는 말했다."
"Bergö 박사는 암 환자에 대한 항산화제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는 항산화제를 사용하는 것이 “폐암과 흑색종, 그리고 다른 암에서도 정말 위험할 수 있다”고 강력하게 시사한다. "또한 항산화제가 유익하다는 강력한 증거가 없기 때문에 암 환자는 진단을 받은 후 보충제를 피하도록 권장해야 한다.""

② https://pubmed.ncbi.nlm.nih.gov/8127329/

"우리는 알파-토코페롤 또는 베타 카로틴으로 식이 보충제를 5~8년 동안 섭취한 남성 흡연자에서 폐암 발병률이 감소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사실, 이 시험는 이러한 보충제가 실제로 유익한 효과뿐만 아니라 해로운 효과를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을 높입니다."

③ https://pubmed.ncbi.nlm.nih.gov/8602180/

"평균 4년의 보충 후에 베타 카로틴과 비타민 A의 조합은 이점이 없었고 폐암 발병률과 폐암, 심혈관 질환 및 기타 모든 질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수 있습니다."

④ https://pubmed.ncbi.nlm.nih.gov/21990298/

"비타민 E가 포함된 식이 보충제는 건강한 남성의 전립선암 위험을 유의하게 증가시켰습니다."

"529명의 남성이 전립선암이 발병한 위약(기준 그룹)과 비교하여 비타민 E 그룹의 620명의 남성이 전립선암이 발병했습니다." 


3. 항산화제는 오히려 운동의 건강 증진 효과를 방해한다. - https://www.pnas.org/content/106/21/8665.long

"운동이 유발하는 산화 스트레스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신체내부의 항산화 방어 능력을 촉진하는 반응을 유발합니다. 항산화제를 보충하면 인간의 이러한 건강 증진 효과를 배제할 수 있습니다."

"신체 운동은 일반적으로 건강에 많은 유리한 효과를 발휘하며 특히 인슐린 저항성 상태에서 포도당 대사를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체 운동은 고위험군에서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널리 사용되는 항당뇨병 약물인 메트포르민보다 훨씬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신체 운동에 의한 인슐린 감수성 향상에 활성산소가 필요하고 비타민 C 및 비타민 E와 같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항산화제가 신체 운동과 이에 따른 산화 스트레스의 건강 증진 효과를 무효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평가했습니다."

"운동 후 공복 혈장 인슐린 수준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을 관찰했습니다. 항산화 보충제는 이러한 운동 효과를 완전히 없앴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항산화제가 (중략) 신체 운동의 인슐린 민감화 효과를 심각하게 손상시키며 이 효과는 이전 훈련 상태와 상관없이 발생함을 나타냅니다."


4. 활성산소가 오히려 꼬마선충의 수명을 증가시킨다 - https://journals.plos.org/plosbiology/article?id=10.1371/journal.pbio.1000556

① 제초제(파라콰트. 일명 그라목손)를 저농도(0.1mM)로 선충에 처리하면 수명이 58% 연장됨. 파라콰트는 활성산소를 증가시키는 독성 물질. 참고로 고농도(0.2mM) 이상으로 증가시키면 수명이 오히려 감소. 독성 효과가 장수 효과를 압도하기 때문.

② 활성산소를 더 많이 생산하도록 유전자 변형된 선충이 그렇지 않은 야생형 선충보다 수명이 32% 연장됨. 그러나 항산화제인 NAC를 투여할 경우 야생형 선충은 수명 변화가 없으나 변형된 선충은 늘어난 수명이 감소하거나 오히려 야생형보다 더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함.


사견

1. 활성산소가 생성되지 않도록 유전자 변형된 생물의 수명이 오히려 정상 생물의 수명보다 짧다는 논문이 있다는 걸 어디서 본 거 같은데 기억이 안 남. 아는 사람은 알려주기 바람.

2. 활성산소, 항산화제 관련해서는 계속 알아볼 예정이므로 이 글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음. 따라서 이 글만 읽고서 활성산소가 오히려 장수의 길이라거나, 항산화제 다 쓰레기다... 같은 과격하고도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는 않기를 바람. 다만 시중의 일반적인 상식은 확실히 문제가 있어 보임.

3. 결국 지금까지 알아본 바에 따르면 항산화 성분은 음식으로 섭취하고 별도의 영양제로 섭취할 필요는 없어 보임. 오히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항산화제를 인위적으로 과다 복용할 경우 신체 내부의 항산화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보임.

4. 결국 최고의 장수 비법은 운동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됨.

5. 이 글이 작성되고 나서 한참 뒤에 댓글을 남길 사람은 그냥 내  블로그( https://aging-no.blogspot.com/ )에 남겨주기 바람. 디시는 오래된 글에 달린 댓글은 알림이 안 뜰 가능성이 높음. 특히 1의 논문 관련해서는 더더욱 내 블로그에 댓글 달아주길 부탁함.

6. 누누이 말하지만 나는 전공자가 아닌 문외한임. 그러니 잘못된 점, 보충할 점 등이 보이면 언제든지 지적 부탁함. 특히 전공자들의 의견은 더더욱 환영함.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hesingularity&no=52995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utrition&no=314362

2021년 7월 29일 목요일

2012년에 어떤 사람이 본 AI의 장래성

데이비드 싱클레어 관련 자료들을 찾다가 아래의 댓글을 읽게 됨.
이 댓글은 이공계 연구자 등이 댓글을 다는 사이트에 올라온 것임.


https://retractionwatch.com/2012/01/12/so-how-peripheral-was-dipak-das-resveratrol-work-really/

존 베크만:
2012년 1월 15일 오전 5시 31분

로봇 공학 및 AI의 특정 분야를 시작하지 마십시오! 유명한 곳(이름은 밝히지 않겠음)에서는 그들이 하고 있는 위대하고 미래 지향적인 일에 대한 멋진 데모 비디오를 만드는 데 모든 시간을 할애합니다.

그들이 당신에게 말하지 않은 배경에 많은 속임수가 있다는 것은 정말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예를 들어 로봇이 보여주는 "지능적인" 행동의 대부분은 실제로 은밀하게 입력되는 반면 비디오는 혁명적인 기계 학습 알고리즘에 의해 스스로 생성된 것이라고 믿도록 오도합니다!

예, 진행 중인 작업입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실질적인 진전이 없었습니다! 한편, DARPA 및 기타 국방 관련 기관은 이 분야에 더 많은 돈을 낭비합니다! 
(Jon Beckmannsays:
January 15, 2012 at 5:31 am

And don’t get me started with certain fields in Robotics and AI! Famous places (which I won’t name) spend all their time creating cool demo videos of the great and futuristic stuff they are doing.

Too bad that there is a lot of cheating in the background they are not telling you about. Like for example that most of the “intelligent” behavior their robots exhibit is actually fed in stealthily while the videos mislead you into believing it’s self-generated by some revolutionary machine learning algorithm!

Yes, this is work in progress. It has been for the last several decades, without much real progress! In the meanwhile, DARPA and other defense related agencies just waste more money on them!)


다들 알다시피 이 글이 올라오고 나서 4년 뒤에 알파고가 이세돌을 격파함.

나는 검증, 실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타입인데, 그래서 자칫 부정적인 경향으로 빠지기 쉬운 성격임. 데이비드 싱클레어에 대해서도 최대한 균형적으로 보려고 노력하지만, 최근에는 부정적인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음.

하지만 저 댓글을 보고나서 너무 부정적이면 안 된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얻게 됨. 부정적이면 손해는 안 보지만 큰 이익이나 혁신도 얻을 수 없음. 이 갤러리에서 선형충이라고 욕 먹는 사람들이 바로 그런 유형일지도.

암튼 갑자기 생각나서 올려봄.